배수로 물빠짐 시설까지 얼어붙어 위험천만
출근시간대에는 신호기를 통해 1차선 진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굽은 경사구간으로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실제 차량들이 터널 입구에 근접해서야 결빙을 확인하고 차선을 바꾸는 통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두 차례나 배수로의 얼음을 모두 제거했지만 물 빠짐 시설(스틸 그레이팅) 내부까지 얼어붙어 당분간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속적인 도로 제빙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장 지하차도인 주추지하차도는 그동안 천장 누수와 균열, 비상로 진입계단 미설치 등으로 시공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하차도 입구 배수로 결빙도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홍석하 기자 hong867@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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