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은 인류 역사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 숫자입니다.
동양에서는 육십갑자와 환갑,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순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고대 문명을 꽃피웠던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모든 숫자를 60을 기준으로 생각했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1분 60초, 1시간 60분이 여기서 유래했을 정도입니다.
60, 그리고 기업은행
올해 기업은행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61년 8월 1일 설립 이후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적 자립의 설립취지를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경제 태동기를 거쳐 국가 주도의 경제 성장기, 그리고 IMF·금융위기 등의 국가 위기, 최근 코로나19 어려움까지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다」와 「“기업은행에 다녀왔다”는 말이 “해결책을 찾았다”는 말이 될 수 있도록.... 위기 때 마다 가까이 있었습니다」라는 최근 코로나19 광고카피처럼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기업은행은 그 곁을 지켜 왔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가 한창인 2020년 상반기 27만개 소상공인 대상으로 초저금리 대출을 7.8조원이나 지원했습니다. 자영업자 한분이라도 더 도움 드리고자 영업점 직원들이 매일 야근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을 정도입니다.
환갑을 맞이한 기업은행
그 동안 대한민국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은행은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 했습니다. 기업·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온라인과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 등이 국내 경제의 핵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누구라도 열정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하고 빠른 기간 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그 결과, 불과 십 수년 사이 국내에서도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업력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정부 정책금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책지원 대상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었고, 금융지원 방식 또한 대출·보증 중심에서 투자 등의 민간부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역동성을 높이고자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60, 그리고 +라는 의미
기업은행은 한 사이클을 넘어 또 다른 60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재력 있는 창업초기 혁신기업을 발굴·성장시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산업·기업·금융환경 변화에 맞도록 기업은행의 역할도 다양화하고자 합니다.
과거와 같은 자금지원의 소임뿐만 아니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춰 성장시키는‘기업 주치의’역할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국내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새로운 기업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성장하는 선순환이 계속되어야만 대한민국 경제도 지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60년을 넘어 새로운 순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도 기업은행의 중심에는 여전히 중소기업이 있을 것입니다.
헌법 123조 3항의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조항은 중소기업의 존재 당위성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국내 기업수의 99%와 총 고용의 88%를 책임지고 있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업은행 세종지점은 묵묵히 산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혁신금융파트너의 철학으로 세종의 행정수도 위상 대비 다소 경제 독립성이 부족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세종은 전국에서 평균연령이 36.7세로 가장 젊은 도시로 희망과 미래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세종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젊은 세종 충녕”이 탄생된것도 이것에 기인된 것입니다.
이런 역동적인 세종에서 저희 세종지점은 지속적인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IBK형 창업육성플랫폼을 제공하고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젊고 특별한 세종을 위해 기업은행 세종지점이 늘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