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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만발한 5월, '사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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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만발한 5월, '사랑'을 본다
  • 장석춘
  • 승인 2021.05.1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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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詩골마실 28편] 자비롭게 핀 꽃들속에서 바라본 사랑의 의미
사월 초파일을 앞둔 '불두화'의 아름다움은...
꽃 모양이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불두화

- 사랑 -

 

베풀기만 하고


바라지 않는다


열매를 맺지 않고


피었다 진다


사랑은 그런 거라고

장석춘 시인. 백수문학회 이사와 세종시 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숯골지기가 있다.<br>
장석춘 시인. 백수문학회 이사와 세종시 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숯골지기가 있다.

[작품 노트]

연둣빛 색깔로 시작해 하얗게 만발하더니 질 때는 누런빛으로 변한다.

꽃 모양이 꼭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했단다.

왜 열매를 맺지 않는지, 보글거리는 꽃 속에서 자비로움이 끊임없이 뿜어나온다.

사월 초파일이 다가온다.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절실해지는 이즈음에 불두화를 본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시는 할머니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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