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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셧다운' 위기, 세종시 연계 업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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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셧다운' 위기, 세종시 연계 업체 어쩌나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1.04.2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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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남양유업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사전통보... 5월 3일까지 의견 제출 기간
최종 결정은 유보... 문제는 남양유업 공장과 연계된 낙농업계와 대리점 피해
세종공장, 전국 물량의 40% 생산 규모... 영업정지 확정 시, 2개월 피해 불가피
남양유업 세종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불가리스 ©세종포스트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최근 불거진 남양유업 불가리스 문제가 세종시 낙농업계와 대리점 피해로 이어질것으로 보여 우려를 키우고 있다.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 없이 불가리스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 논란의 불씨가 커진 양상이다.

이에 식약처는 허위 과장 광고로 보고 최근 행정처분과 동시에 경찰에 남양유업을 고발했다. 세종시도 15일 남양유업의 식품표시광고법(제8조제1항) 위반을 배경으로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2개월 영업정지 사전처분 통지를 내렸다. 

세종시에 농업축산과에 따르면 현재 언론 보도와 달리 아직 영업정지 결정이 확정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5월 3일까지 소명자료를 통해 처분 강도가 최종 확정될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유업 세종공장 영업정지에 대해 현재 사전처분 통지를 한 상태며 '영업정지' 최종 결정은 아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받는 과정이다. 소명을 통해 영업정지 가중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론 여론의 향배를 감안하면,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될 수 있는 근로자 및 지역 낙농업계·대리점 등에 막대한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데 있다. 

업계의 전언에 따르면 전국 5개 남양유업 공장 중 세종공장의 생산 제품 비중은 40%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세종공장은 불가리스와 우유, 치즈 등을 생산하고 있고, 공장에 납품하는 시 낙농가와 연계된 대리점(전국 1000여개) 및 협력업체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의 한 대리점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만약 공장이 문을 닫으면 우리 대리점 뿐 아니라 공장 직원, 낙농가도 다수 피해를 받을 것이다. 두달동안 일을 못하는 상황 때문"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데도 불구, 너무 자극적인 내용만 양산되고 있어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이미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 예고한 바와 같이 2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이 세종시 낙농업계 및 연관업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장기 불황을 맞고 있는 시 낙농가와 소상공인, 근로자들의 이중고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유업 세종공장 영업정지에 따른 시 낙농가와 대리점 등의 연계 피해 예상 규모는 검토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명백히 남양유업에서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의견 자료를 제출받으면 차후 검토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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