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무사고 무재해 기원하며 엄숙하게 거행돼
▲ 정부청사 2,3단계 연결통로 '안전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뒤에 정부청사가 보인다. |
안전 기원제는 하늘과 땅을 주재하는 우주의 섭리에 대해 대공사를 앞두고 천지신명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행사로 동서고금, 민족국가, 종교 여부를 떠나 정성을 담아 정중하고 엄숙한 절차에 따라 봉행하는 제사행위이다.
안전 기원제에 임하는 임원들과 노동자들의 표정은 전쟁에 나가는 군인처럼 시종일관 엄숙하고 진지했다. 천지신명께 절을 올리는 모습에서는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 비장미까지 느껴졌다. 목숨을 걸고 건물을 올리는 것이고, 세종시 정부청사가 차지하는 역사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공사에 대한 긴장감과 부담감은 오롯이 현장의 몫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채종덕 팀장은 "요즘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공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모이기 위해 ‘안전 기원제’를 일반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브릿지 건설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모쪼록 무사고와 무재해로 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세종시 정부청사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현 기자 nanu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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