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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라니 로드킬' 급증, 안전운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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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라니 로드킬' 급증, 안전운전 주의보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5.2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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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주 번식기인 5~6월 개체 수 증가로 로드킬 사고 증가
로드킬 발생 시 야생동물구조단, 120 또는 119 신고 요망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장남평야에서 뛰어노는 고라니들
장남평야에서 뛰어노는 고라니들. 5~6월 번식기에 특히 고라니 로드킬을 주의해야 한다.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운전을 자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고라니가 갑자기 나타나 놀란 경험을 한 번 씩은 갖고 있다. 

최근 세종시에서 다시금 고라니 로드킬 사고가 급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에 따르면, 고라니의 번식기는 5~6월경으로 이맘때 먹이 활동 증가 및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이 활발하다.

도농복합지역으로 저지대 야산이 많은 세종시 특성상 고라니 출현이 더욱 잦다는 분석이다. 실제 로드킬 사고의 약 90%가 고라니에 의한 사고다. 

이는 로드킬 관련 출동 건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1∼3월 2건에 머물렀으나, 4월 10건, 5월 현재 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고라니 로드킬 사고가 일어난 곳은 ▲국책연구단지 인근 햇무리교 어진동 방향 ▲호수공원→햇무리교 방향 도로 ▲첫마을 7단지 ▲가락마을 14단지 ▲도램마을 12단지 ▲신봉초 앞 명륜진사갈비 도로 ▲소정면 세종 방향 1번 국도 등으로 주로 동 지역이다.

과거엔 읍면지역에서 많이 나타났으나, 동 지역 또한 로드킬 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란 해석이 가능하다. 

로드킬 사고가 야생동물과의 직접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준다면, 도로에 방치된 사체로 인한 2차 사고의 위험성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전 중 야생동물 발견 및 회피‧충돌 시, 핸들 급조작과 급브레이크, 상향등 사용은 금물이다. 특히 상향등 사용 시, 동물에게 일시적 시력장애를 줄 수 있어 제자리에 멈추거나 차량으로 돌진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적을 울리며 서행으로 통과해야한다.

동물과 충돌 시에는 비상등을 켜고 우측 갓길 등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 후, 시 환경정책과 야생동물구조단 또는 국번없이 120, 심야나 긴박한 상황 시에는 119로 신고해 사고처리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봄철은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야생동물 출몰지역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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