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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가보훈처 직원 A씨’ 부부,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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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가보훈처 직원 A씨’ 부부, 코로나19 확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3.0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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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나란히 판명, 주소지인 대구 확진자 대열에 합류 
A 씨 감염원 ‘아내’로 추정, 3월 2일부터 경북 파견… 29일 세종시 동선 주목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입구. 마스크를 쓴 경비원 곁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종합안내실 입구. 인사혁신처에 이어 국가보훈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어진동 '국가보훈처 직원 A 씨’와 아내 B 씨가 4일과 5일 나란히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남편 A 씨는 지난 달 29일까지 세종시에 거주하고 근무하다 3월 2일부터 경북 영천호국원으로 파견된 상태에서 이 같은 상황을 맞이했다. B 씨는 주소지인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고, A 씨와 주말 부부를 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은 세종시 2‧3호가 아닌 대구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부부의 신천지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가보훈처 직원 A 씨는 지난 달 29일까지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고 세종시 어진동 오피스텔(푸르지오시티 1차)에 거주해왔다. 3월 2일부터는 경북 소재 국립 영천호국원에서 근무(전보)를 시작했다. 

이 와중에 주소지인 대구에 있는 아내 B 씨가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확진) 반응을 보였고, A 씨는 다음 날인 5일 같은 검사 결과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아내 B 씨에게서 감염원을 찾고 있다. 

이들 부부는 파견 일정과 동선상 대구시 확진자 대열에 합류했다. 

세종시는 12일 만의 2‧3호 확진자 양산은 피했으나, A 씨의 세종시 거주 및 근무 당시 감염원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 경우 동선이 어떠했는지에 따라 ‘추가 확진자 양산’ 가능성이 엿보인다. 

일단 현재까지 드러난 동선은 지난 달 29일 토요일로 모아진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시기로 판단된 지난 달 29일부터 3월 4일 사이 세종시에 머무른 유일한 날이어서다. 

이날 동선은 ▲오전 8시 40분~낮 12시 30분 : 국가보훈처 5층 ▲낮 12시 30분~오후 1시 17분 : 어진동 대독장 식당 ▲오후 13시 30분~14시 20분 : 국가보훈처 5층 ▲오후 14시 30분~오후 7시 : 어진동 푸르지오시티 1차(교보문고 맞은편)로 요약된다. 

보건 당국은 A 씨 부부와 접촉자도 찾고 있다. A 씨와 보훈처 같은 부서 동료 9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또 동선에 해당하는 장소와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달 29일 당시 A 씨가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국가보훈처 직원 A 씨 부부 코로나19 확진 과정. (제공=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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