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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경제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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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경제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자"
  • 김소라
  • 승인 2012.10.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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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가 사회적 잇슈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8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세 차례에 걸쳐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개인보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건강한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주최하고 박영송 의원이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이 분야에 관심있는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다.

첫 날인 8일에는 충남발전연구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송두범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의 개념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에 있는 사회적기업인 두레마을, 휴먼에듀피아 관계자들과 예비사회적기업 다향돌봄센터와 사랑과 행복나눔 대표자를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세종시농촌가공체험연구회, 공주시 마을기업인 공생공소 관계자, 첫마을 공동체 및 입주민,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었다.

송두범 센터장은 사회적 경제에 대해 "사회구성원 또는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활동으로 이윤배분의 사회성과 운영의 민주성이 보장되며 생산의 목적은 잉여 창출이 아닌 호혜성과 나눔의 재분배 원리로 움직인다"고 정리하고 외국의 사회적 기업 사례와 원주시, 완주군, 성남시, 홍성군 홍동면 등의 사회적 경제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세종시의 사회적 기업 사례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과 과제에 대해 짚어주었다.

한편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제정된 협동조합기본법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면서 5인 이상이면 금융업을 제외한 사회 서비스, 지역특화 사업, 문화, 스포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기반과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세종시는 아직 지자체 차원에서 이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자발적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첫 강의를 연 세종시 사회적경제아카데미는 오는 15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이해’에 관해 품앗이생협 이계석 정책위원장이, ‘품앗이생협 및 민들레의료생협 사례’에 대해 민들레의료생협 김성훈 부이사장이 강의할 예정이고 22일에는 ‘마을공동체운동의 필요성’에 관해 변영수 아파트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를 주관한 박영송 의원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협동조합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주민들이 직접 이를 조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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