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전세 품귀현상 당분간 계속될 듯
상태바
세종시 전세 품귀현상 당분간 계속될 듯
  • 홍석하
  • 승인 2012.10.0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평형대 2년만에 두 배로 올라… 식약청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공무원 수요 증가 때문

세종지역 아파트 전세물량이 부족하다. 조치원의 경우 2년 전 조치원 자이 아파트 84㎡(34평)의 전세금은 6000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조치원지역 30평형대 아파트 대부분의 전세가가 평균 1억3000만원으로 2년 전에 비해 두 배가 올랐다. 그나마 전세물량은 거의 없고 일부 대형 평형대가 남아있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마을도 조치원과 사정은 마찬가지다. 9월 들어서 총리실 일부 직원이 이전해오면서 첫마을 아파트 전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첫마을 아파트도 84㎡(34평) 면적의 전세를 구하기가 어렵다. 전세가는 84㎡가 1억3000~5000만 원 정도다.

세종시와 인근지역의 전세값 상승과 품귀 원인은 조치원이 가까운 오송 생명과학단지입주와 식약청 이전, 2010년 말 세종시설치법 통과로 세종시건설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조치원을 비롯한 세종시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청사 이전으로 이전 공무원이 늘고 정부기관 관련 업체 직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시기 대전 유성의 전세값 상승율이 가장 컸는데 2010년 겨울 1억8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억 이상 수직 상승했다. 이에 대해 공인중개사 김보성(가명·조치원읍 죽림리)씨는 "전세가 서서히 오르면 아파트 공급을 준비할 수 있는데, 급격하게 오르다보니 2010년 하반기부터 갑자기 수요가 증가해 전세물량 공급이 맞지 않는다. 당시 이사한 수요자가 대부분이 눌러 앉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중개사 신인철(가명·조치원읍 신흥동)은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올해 말 정부청사 1단계 이전과 개학 전인 1, 2월에 이사가 많은 것을 감안할 때 내년 봄에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