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대전에서 모인 한승연씨 4남매 칼국수집
세종시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있다. 세종시만의 특징이다.
한승연(52)·한성원(54)·한명순(59)·한명숙(64) 4남매와 한성원씨의 매형 임재완(55) 씨 가족은 올해 2월 세종시 첫마을에 자리 잡았다.
승연씨는 서울경찰청과 대전경찰청에서 행정업무를 보다가 2년 전 퇴직했다. 오빠 성원씨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합류했다. 승연씨의 형부 임재완씨는 대구에서 대학 구내식당을 운영하다가 세종시로 이사했다. 명절날 가족들이 모일 때 마다 온가족이 모여서 사업을 하자고 벼르고 있던 터에 승연씨가 일을 저질렀다. 승연씨는 지난해 10월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상가를 샀다. 올해 2월초에 영업을 시작한 ‘남촌칼국수’는 첫마을에서는 두 번째 문을 연 가게다.
"우리 가족들 우애가 좋은 것처럼, 깊은 맛이 우러나는 칼국수로 고객을 모시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문을 열 때, 하루 100만 원 정도만 팔려도 성공적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연신 싱글벙글거린다.
승연씨네 가족은 내년에 이룰 또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정부청사 옆 1-2생활권에 ‘남촌칼국수’ 2호점을 내는 것이다. 세종시가 점차 확장되면서 2호점, 3호점, 4호점…, 가족들이 ‘남촌칼국수’을 운영하는 꿈이다.지역균형발전의 선봉장 세종시가 가족의 꿈을 이루는 터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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