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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아파트에는 병의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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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아파트에는 병의원이 없다?
  • 정일웅 기자
  • 승인 2012.05.0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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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단계 입주, 병의원 및 약국 다수 포함, 입주민에 희소식

외관 공사를 마친 2단계 아파트와 상가 건물 전경.
첫마을 아파트 내 편의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단지 내 생활권’ 조성이 빠르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첫마을 2단계 입주 시기에 맞춰 단지 내 7개 상가건물을 개관하고, 총 133개 점포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로 입점하는 점포 중에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의료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다수 포함돼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일부 해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8일 LH에 따르면 첫마을 2단계는 오는 19일까지 내부 인테리어 및 단지 내 도로 정비를 마치고, 내달 29일부터 8월 28일 사이 입주자를 맞는다. 이에 앞서 상가 입점은 내달 8일부터 7월 9일 사이로 예정됐다. 편의시설을 미리 확충해 입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상가 입점 업종에는 소아청소년내과, 치과, 한의원 등 병의원 13곳과 약국 1곳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입주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의료시설을 갖추지 못한 1단계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현재 입주민들은 첫마을 보건진료소를 이용하거나 유성, 조치원 등 외지에서 통원치료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2단계 상가건물에 의료시설이 다수 입점하면서 첫마을 1·2단계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LH 측의 전언이다.

LH 판매2부 김영정 차장은 "1단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편의시설(의료기관 등)이 고르게 입점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6월 중 단지 내 의료, 교육, 미용 등 기타 편의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주민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단계 내 의료시설이 입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상가 입점은 시장의 자율의지에 의해 좌우된다"며 "병의원 스스로 입점을 희망해야 하는데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1단계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기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첫마을 아파트 조감도. 좌측 대단지가 2단계, 우측이 1단계다. 한눈에도 단지 규모가 2배 이상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마을은 총 30만 여 평 규모에 6518세대가 입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다. 이중 1단계는 2240(분양 1582, 임대 658)세대, 2단계는 4278세대(분양 3576, 임대 702) 규모다. 2단계가 1단계에 비해 세대 규모면에서는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같은 이유로 일부 점포가 시장성을 이유로 입점을 2단계 입주 시기에 맞췄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또, 2단계 상가 입점 가능 업소가 133개인데 반해 1단계의 경우 82개에 불과했다는 점도 입점을 미루는 데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차장은 "6월 중 상가 입점이 시작되면 업종이 다양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생활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업종의 편의시설이 확충되야 한다"며 "LH도 이를 위해 고심하는 중이다. 의료부문을 포함한 교육시설 역시 입주민의 주된 관심사항이기에 동종 분야의 업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2단지 상가에 개점하는 업소는 의료시설 외에 영어교습소, 과외학원, 음악·피아노학원, 태권도장 등 교육시설 22곳과 미용실 5곳, 교회 2곳, 문구점 2곳, 안경점 2곳 등으로 생활에 필요한 업종이라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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