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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공습, 세종시 학교 공청 설비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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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공습, 세종시 학교 공청 설비 풀가동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3.0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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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모든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상시 가동… 실외수업 '금지' 조치
미세먼지로 뒤덮힌 세종시 학나래교 모습.

세종시교육청이 연일 최악의 대기 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학급 내 설치된 공기정화장치 가동 및 외기차단 ▲실외수업 단축·금지 ▲학교 담당자 지정·교육 ▲미세먼지 계기교육 실시 등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교에서는 공기정화장치를 상시 가동하고, 실외수업을 금지해야 한다. 체육 수업은 대체수단인 강당을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쉬는 시간 및 방과 후 실외활동 금지, 외출 시 마스크 쓰기 등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도 안내한다.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는 보건실에 구비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매년 신설학교를 대상으로 1회용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주의보와 경보 시 기상예보, 학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임시휴업,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 운영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 호흡기 또는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은 학기 초 진단서를 제출하면, 미세먼지 나쁨 이상인 날에 한 해 질병 결석을 인정하고 있다.

신속한 미세먼지 상황전파, 관리를 위해 학교별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는 교(원)장 포함 3인을 지정토록 했다. 또 학교 강당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오는 2020년 신설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강당 내 공기정화장치를 설계에 반영했다. 기존 학교에도 적극 설치를 검토 중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모든 학교를 가장 안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외수업 금지 와 공기정화장치 사업의 효과적 운영을 통해 학생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17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전체 132개교 모든 학급 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했다.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체 학교에 매년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필터 교체비 등 유지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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