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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돼지갈비로 브랜드를 전환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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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돼지갈비로 브랜드를 전환한 3가지 이유?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8.09.2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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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소상공인=외식업 성공스토리] (3) 이슬이 축제갈비대전둔산점 대표
14일 오픈한 축제갈비 대전둔산점 앞에 선 이슬이-이준오 부부. 이 대표는 “요즘처럼 경기가 위축될 때 가성비 좋은 축제갈비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9월 14일 오픈한 축제갈비 대전둔산점(대표 이슬이)은 브랜드를 전환한 케이스다. 바로 직전까지 쇠고기를 주로 판매하는 G프랜차이즈를 운영하다 2년 만에 접고 돼지갈비가 주메뉴인 축제갈비를 선택했다.

이유가 뭘까? 남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이슬이 대표는 브랜드 변경의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경쟁력. 이 대표는 가성비가 좋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1인분에 6500원이라는 가격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갑이 잘 열리지 않는 요즘에는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꼽은 것은 맛. 이 대표는 브랜드 전환을 위해 그동안 몇 군데 찾아가 봤는데 “(축제갈비의) 맛이 한결 같았다”고 말했다. 가격에 맛까지 좋으니 가족 단위 손님이 꾸준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그는 쇠고기를 주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를 접고 돼지갈비를 선택했다.

이 대표가 세 번째로 꼽은 브랜드 변경의 이유는 조금 의아했다.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를 꼽은 것이다. 이 대표는 “사실 이전 프랜차이즈는 300여 개의 규모가 큰 가맹 본점이 있고, 또 고기를 공급하는 회사가 별도로 있었는데, 고기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경영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고 털어놨다.

2년 전 첫 외식업에 뛰어든 이들 부부로서는 처음과 다른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 정책에 불만이 쌓여 결국 브랜드를 바꾸게 됐다. 고기 외에 기본 반찬도 지금이 풍성하고 더 낫다고 귀띔했다.

현재 프랜차이즈 본점 대표를 맡고 있는 장기선 대표는 지난 2009년 육류제조 가공 및 유통회사인 ㈜마루벌을 설립,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고기를 직접 손질해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장 대표는 또 본점과 가맹점 간 상생 정신으로 가맹점이 개업 시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가맹점주들에게 무리하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이런 장 대표의 자세는 최근 오픈한 이 대표를 최종적으로 축제갈비를 선택하게 했다.

이 대표는 “오픈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에 대한 신뢰감, 그리고 품질과 가격을 봤을 때 운영에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저도 그렇고, 본사 대표님도 처음처럼, 그리고 지금처럼 한결 같기를 희망한다”고 작은 소망을 이야기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 인근에 들어선 축제갈비 대전둔산점은 매장 뒤편에 30여 대 정도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가족 단위 외식과 함께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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