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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 미세먼지·라돈 수치, 세종시 학교 안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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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내 미세먼지·라돈 수치, 세종시 학교 안전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6.2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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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라돈 모두 기준치 이하 결과… 세종교육청, 올 하반기 공기정화장치 사업 완료
2017년 기준 전국 학교 미세먼지(PM10) 수치 최고, 최소 현황. (자료=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지난해 세종시 학교 미세먼지(PM10)가 교실 내 최고 99.3(㎍/㎥), 최저 9.2(㎍/㎥)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내 라돈 수치는 모든 학교가 기준치 148Bq/㎥ 이하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마포구갑)이 공개한 ‘2017년도 전국 학교 미세먼지 측정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초·중·고 164개교 교실 내 미세먼지(PM10) 수치는 최고 99.3(㎍/㎥), 최저 9.2(㎍/㎥)로 확인됐다.

노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효촌초등학교가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인 100(㎍/㎥)에 달했고 이어 전북 군산 군산바다유치원이 99.7(㎍/㎥), 서울 강남 청남초등학교가 99.5(㎍/㎥)로 조사됐다.

세종시 글벗중학교는 99.3(㎍/㎥)로 기준치는 넘지 않았다. 다만, 전국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서울 강동구 신암중학교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6년 9월 개정된 교사 안 공기 질 유지·관리 기준에 따르면, 모든 학교 내 교실 미세먼지 기준치는 100(㎍/㎥) 이하로 관리돼야 한다.

교실 밖(외기) 미세먼지 수치는 부산이 최대 753(㎍/㎥), 경기 199.9(㎍/㎥), 서울 192.5(㎍/㎥) 순으로 높았다. 

세종시 학교의 경우, 교실 밖(외기) 미세먼지 수치 중 최고는 93.7(㎍/㎥), 최저는 11.7(㎍/㎥) 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고 수치 기준 ▲대구 51(㎍/㎥) ▲충북 64.2(㎍/㎥) ▲전남 73(㎍/㎥) 보다는 높은 숫자다.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전국 학교 라돈지도. 세종시 학교는 모두 기준치 이하에 속했다.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전국 학교 라돈지도에 따르면, 세종시 모든 학교가 기준치 148Bq/㎥ 이하로 조사돼 안전성을 담보했다. 라돈은 생활 속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세종시 대부분의 학교가 두 자릿수에 그쳤지만, 이중 두루고 119(Bq/m3), 미르초 115(Bq/m3), 연동초 114(Bq/m3)는 세자릿수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노웅래 의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교 교실 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 세종시 학교 82%에 설치된 기계식 환기장치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용 고효율 필터로 교체하고, 추경예산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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