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지난 7일 열린 자율학교 등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자율학교 4개교를 신규 지정하고, 자율학교 3개교를 재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학교는 초중등 교육법 제61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 규정에 따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원 인사 부분에 유연성을 가진다.
신규 자율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수왕초등학교 ▲소담초등학교 ▲조치원여자중학교 ▲(가칭)세종예술고등학교다. 재지정 학교는 ▲세종고등학교 ▲세종국제고등학교 ▲성남고등학교(예술계열)이다.
신규 자율학교인 수왕초, 소담초, 조치원여중은 현재 혁신학교로 지정돼있다. 시교육청은 민주적 협의 문화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구현, 보다 나은 혁신학교 운영을 지원하고자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했다.
2018년 개교를 앞둔 세종예술고는 이번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신설 4개 과(음악과·미술과·실용음악과·공연예술과) 교육과정을 특색 있게 편성할 수 있게 됐다.
재지정된 세종고와 세종국제고, 성남고 예술계열은 각각 농촌 기숙형고, 특수목적고등학교, 예술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 전국 단위 학생 모집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이번에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재지정 된 7개 학교는 외부변화에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학생중심 교육체제가 구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학년도 세종시 자율학교는 이미 자율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 5개교(연동초·연서초·미르초·온빛초·도담중), 과학중점학교 1개교(두루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개교(세종하이텍고)를 포함해 총 14개 학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