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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행복도시 입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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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행복도시 입주 본격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7.0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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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분교설립안 이사회 통과, 오는 9월 줄리아니 총장 방문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이 들어설 1생활권 복합편의시설 조감도. (자료-행복청)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총장 로베르토 줄리아니)의 행복도시 분교 설립안이 대학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돼 입주가 본격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올해 2월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한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의 행복도시 분교 설립안이 지난 6월 말 해당 대학 이사회에서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은 1585년 개교한 로마 소재 대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 중 하나다. 특히 2017~2018년 세계대학평가(QS) 실용예술(Performing Arts) 분야에서 세계 28위로 평가되는 등 음악 분야 명문대학으로 알려져있다. 

행복청에 따르면,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줄리아니 총장은 입주 위치로 제안된 복합편의시설 준공시점에 맞춰 분교를 개교할 예정인만큼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오는 9월 6일 행복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음악원이 들어설 복합편의시설은 행복도시 1생활권 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하며 올해 7월 착공해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청은 오는 9월 예정된 면담 시 산타체칠리아음악원 한국분교 준비위원회 설립 요청 및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의각서(MOA: Memorandom of Agreement)를 체결하고, 내년 대학설립 준비를 위한 지원금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설립지원금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지원고시를 근거로 지급된다.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 신청을 접수할 때까지 필요한 서류준비와 국내 수요조사, 교원 확보 등 개교 준비를 위해 사용된다.

2016년 7월 행복도시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도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인 산학연클러스터센터 2∼4층 입주를 전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트리니티대는 2017∼2018년 세계대학평가(QS) 88위에 오른 대학으로 최근 분교 설립 관계자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럽대학인 켄트대를 방문, 구체적인 설립 준비 절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올해 트리니티대와 협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립준비금 지급과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충재 청장은 “그동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해외 명문대학 2곳의 행복도시 입주를 올해 내 확정하겠다”며 “복합편의시설과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임시 활용시설로 본격적인 대학설립을 위해서는 공동캠퍼스가 건립돼야한다. 이를 위한 행복도시 특별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내 공동캠퍼스 건립 부지. (자료=헹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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