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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독교대학 연합’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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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독교대학 연합’ 닻 올렸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6.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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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배재·한남대, 올 2학기부터 학점교류자원공유 등 협력키로
목원대 박노권 총장, 배재대 김영호 총장, 한남대 이덕훈 총장이 27일 대전지역 기독교대학연합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이 출범했다.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등 대전지역 3개 기독교 대학은 27일 오전 11시 목원대 본부 스톡스홀에서 학점교류, 복수학위, 공동교양학부 운영 등을 뼈대 내용으로 한 ‘대전지역 기독교대학 연합’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노권 목원대 총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대학입학 자원 축소에 따른 선제 대응과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각 대학의 장점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전략적인 연합을 이뤄나가기로 합의했다.

‘기독교대학 연합’ 구축에 따라 3개 대학은 ▲강좌 교차수강과 학사관리 공동운영 ▲정규교과,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 개설에 따른 교환 교수제 운영 ▲학생창업, 취업캠프 상호 협력 ▲교육, 연구, 산학 시설·자재 등 대학 인프라 공유 ▲전공교과 공동학위과정 운영 ▲재정지원 사업 공동참여 등 6개 분야에서 상호 협조하고, 구체적 실행을 위해 협약대학 교무처장, 기획처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학 간 물리적 통합 없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인적·물적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투자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독교대학 연합이 향후 대학경영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대학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 위협 속에서 3개 대학이 주도적으로 극복하자는 것에 공감대가 이루어져 가능했다”며 “대학 간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각 대학의 장점들을 합친다면 지방사립대학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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