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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CCTV 1104대, 실종자도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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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CCTV 1104대, 실종자도 피해가지 못했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0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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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령자 11시간 만에 구조 역할 톡톡… 도시통합정보센터 기능 안착
절도

 

 

고령의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경 조치원읍 일대로 폐지를 수집하러 나간 뒤 종적을 감췄다. 가족들은 A씨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관할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색에 나섰지만 A씨의 종적은 묘연했다. 결국 다음 날 오전 2시경 도시통합정보센터에 CCTV 화상 순찰 협조를 요청했다.


센터는 조치원읍에 분산 설치된 CCTV 28대를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시작했고, 같은 날 오전 4시경 조치원읍 남리 공원 일대를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의 즉각적인 출동과 함께 A씨는 실종 11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조금이라도 늦게 발견됐다면 저체온증으로 생명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터라, 가족들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지난 2014년부터 U시티 방범과 교통 등 모두 6종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 중인 도시통합정보센터가 도시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시민안전 21건과 폭력예방 8건, 쓰레기 투기 5건, 교통사고 4건, 절도시설파손화재예방 각 3건 등 모두 52건의 비상대응 조치 성과를 냈다. 세종시 전역에 설치되는 CCTV 1104대를 풀가동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CCTV 열람 요청 등의 민원도 258건이나 별도 처리했다. CCTV 비상벨과 유선전화를 통한 신고 접수 건이다. 시설파손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실도난(68건)과 교통사고(28건), 차량파손(21건), 쓰레기투기(9건), 사고분쟁(8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각종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자발적 영상 제공 건도 수시 처리하고 있다. 총 1385건 중 교통사고 제보(127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절도(71건)와 성폭력(19건), 폭력(1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정호 정보통계담당관은 “세종경찰서와 도시통합정보센터간 긴밀한 협업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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