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세종행동본부, 98번째 삼일절 맞아 시국대회 주최
박근혜퇴진세종운동본부가 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1일 오후 2시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한·일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이날 시국대회는 임효림 상임대표의 대표발언을 시작으로 시 낭송, 발언, 독립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천만이 넘는 국민들이 광장에서 촛불을 든 지 넉 달이 됐다”며 “헌재가 헌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면 민주주의 파괴의 핵심 범죄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극우단체가 극단적 행패를 부리고 보수언론이 온갖 궤변으로 떠들어도 더 이상 민심을 거스를 순 없을 것”이라며 “일제로부터 시작된 지난 98년간의 반역사적, 반민중적 세력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 대통령의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황교안 총리는 특검 연장을 막을 권한이 없다”며 “특검 연장을 파탄낸 황 총리는 즉각 물러나야 하며 박 대통령과 함께 탄핵되고 처벌해야 할 대상”이라고 성토했다.
98번째 삼일절을 맞아 지난 2015년 체결된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한 원천 무효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전 민중의 뜻을 거스르고 체결한 굴욕적인 한일위안부 합의의 원천무효를 선언한다”며 “한일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폐기하고, 사드 배치를 철회해 평화협정을 체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평화의 소녀상이 흘리는 눈물을 닦고, 촛불광장에서 확인된 직접민주주의의 열망을 받아 자주와 평화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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