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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강력범죄 줄고 특별법 위반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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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강력범죄 줄고 특별법 위반 늘고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2.13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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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강력범죄 1525건 중 폭력·절도 96%…음주운전 등 특별법 위반 사범 급증

 

세종시에서는 주로 어떤 범죄가 일어날까.


국가가 정한 5대 강력범죄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이다.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이 가운데 폭력과 절도가 주로 발생했다.


세종경찰서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범죄 현황에 따르면, 5대 강력범죄는 지난해 모두 152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구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범죄 발생건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세종시의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2013년 1982건, 2014년 1762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2105건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최근 4년간 최저수준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폭력 826건, 절도 640건, 강간(추행 포함) 53건, 강도 4건, 살인 2건이었다. 이 가운데 폭력과 절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96%에 달했다. 세종시 출범 후 유사한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검거율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검거율은 75%. 최근 4년간 최고 검거율이다. 세종시 검거율은 2013년 58%, 2014년 69%, 2015년 67%였다. 고화질 CCTV 설치율 확대,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계망 구축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5대 범죄는 줄었지만, 음주와 교통법규 위반 등의 특별법 범죄는 크게 늘었다. 특별법 범죄는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식품위생법, 성매매법 등에 대한 위반행위를 말한다.


지난해 특별법 범죄 발생건수는 3155건에 달했다. 2015년(1665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다. 직전 3년간 최고치는 2014년 1726건이었다. 상대적으로 차량 통행이 적다보니 과속과 신호위반이 빈번히 일어났고, 지난해 하반기 음주 특별단속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법 범죄발생 건수가 크게 늘면서 해당 사범의 검거율은 낮아졌다. 2014년 87% 등 최근 4년간 80%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처음 76%까지 떨어진 것.


세종경찰서 관계자는 “신도시에 유흥업소가 없고 젊은 부부 중심으로 이주가 이뤄지다보니 강력 범죄가 타 시도에 비해 많지 않다”며 “다만 음주시비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별법 위반행위 증가에 대해서는 “단속 여부를 떠나 음주운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밤사이 차량 통행이 적고 인적이 드물다보니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거주자 중 성범죄자로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을 받은 이는 모두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강면 2명, 전동장군면과 조치원읍, 도담동이 각 1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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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7-02-14 08:37:31
범죄는 줄어야겠지요... 그러나 외각지역만 그런건지 시골지역 도박이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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