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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영장 요금·운영일 등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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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영장 요금·운영일 등 천차만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2.02 16: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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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민간위탁 등 운영주체 따라 제각각… 일원화된 기준 필요해 보여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 수영장이 오는 6월 20일 오픈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수영장의 요금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일원화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가 운영 중인 수영장은 아름동 스포츠센터와 전동면 시민스포츠센터 등 2곳, 시교육청 관할의 수영장은 한솔동 한솔수영장과 조치원읍 명동초 옆 세종국민체육센터 등 2곳이다.


시는 오는 6월 보람동 수영장을 추가로 인수하는 한편, 2019년 초 한솔동 제2복컴이 준공되면 그 안에 설치되는 수영장도 운영하게 된다. 한솔 제2복컴 수영장은 기존 한솔수영장을 대신하고, 한솔수영장은 이 시점부터 학생 전용 수영장으로 탈바꿈된다.



10km 거리 읍면지역 수영장 2곳, 최대 1만 원 요금 격차


읍면지역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전동면 시민스포츠센터 수영장(25m 4레인)은 월회비 기준 어른(20세 이상~64세 이하) 5만 원, 군경학생그린카드소지자 3만5000원, 어린이(6세~13세) 2만5000원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전동면 주민은 1만 원을 부과하고, 이중 심중리 주민에겐 무료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6세 미만 영유아 역시 무료다. 국가독립유공자와 장애인 1~6급,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에겐 50%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


조치원읍 세종국민체육센터(엣 연기군민체육센터)는 일반회원 6만 원, 유공자장애인과 초등생 3만 원, 중고생 4만 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약 10km 거리에 불과한 읍면지역 수영장 사이에서도 최소 5000원~최대 1만 원의 요금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운영시간도 회비가 저렴한 시민스포츠센터는 월~토, 좀 더 비싼 국민체육센터는 월~금으로 제각각이다.



행복도시도 ‘개장일과 요금’, 동마다 달라


2012년 한솔수영장을 시작으로 순차 개장을 시작한 행복도시 역시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한솔수영장은 운영주체와 ‘일반용 또는 교육용’ 요금납부 기준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2년여 간 문을 열지 못하다 2014년 하반기에야 개장했다.


교육용 전력으로 약 2년 가까이 무료 운영되다가 지난해 9월부터 유료 전환했다. 현재 요금은 일반회원 6만 원, 경로회원 4만5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특정 대상 3만 원, 중고생 4만 원, 초등생 3만 원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소속 세종교육연구원이 운영주체로 있어, 사실상 조치원읍 세종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요금체계다. 운영일도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월~금요일이다. 강습도 중급반 수준까지만 가능하다.

 

이밖에 한솔수영장은 여성회원(12~55세)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별도 부여한다.


세종시가 민간위탁한 아름수영장(2015년 6월 개장)은 주7일(강습 3회) 기준 성인 6만8000원, 청소년 5만5000원, 어린이 5만 원을 월회비로 받고 있고, 자유수영은 6만3000원, 5만 원, 4만5000원으로 각각 5000원씩 저렴하다.


보람동 수영장은 성인 6만3000원, 청소년 5만 원, 어린이 4만5000원의 요금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시의 관련 조례에 따른 책정표다. 이곳은 올 초 출범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관리한다.


동마다 요금과 운영일, 운영방식이 각기 달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소지가 커 보인다.


2019년 개장 예정인 한솔동 제2복컴 수영장은 보람동 수영장에 준한 요금체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인근 대전 수영장은 어떨까.

 

첫마을에서 편도 20분 거리의 대전 유성구 죽동 수영장(유성장애인종합복지관 내)은 주6일 월회비 기준 중고생 및 성인 5만 원(1~3단계), 가임여성 4만5000원이다. 초등생은 3만 원이고, 자유수영은 중고생 및 성인 2만5000원, 초등생 2만 원이다.


수영 동호인(한솔동)은 “운영주체가 수영장마다 다르다보니 보니, 이용자들 입장에선 상대적인 서비스 개선 요구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일부 시민들은 아예 대전 유성 수영장을 다니기도 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영장은 계속 늘어날 텐데, 뭔가 합리적이고 형평성 있는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으로 분리된 강습 신청 또는 시설물 예약을 하나로 일원화하는 통합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어플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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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자리비끼라 2017-02-03 15:55:50
공공시설 빼고 요새 5만원짜리 강습이 어딨나요? 애기들 조그만 학원하나 다녀도 다 20만원입니다. 싸지면 싸질수록 세금이 들어가는 거 모르시나요?

보람주민 2017-02-02 20:57:19
기사 감사합니다.
대전 유성 죽동 수영장(장애인종합복지관)의 경우 4단계는 성인 4만원입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수영장도 5만원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더구나 강습도 주4회라는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세종시민은 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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