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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검사는 모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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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검사는 모두 여성?
  • 대전=지상현 기자
  • 승인 2016.12.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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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변호사회, 대전검찰청 검사 72명 대상 첫 평가

 

대전변호사회가 처음으로 검사 평가를 했는데 우수검사로 모두 여성이 선정됐다.


대전변호사회가 대전고검 관할 검찰청 및 지청 소속 검사 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검 소속인 권성희김지수서혜선 검사가 우수검사로 뽑혔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52명이 참여했다.


변호사들은 이들 여검사에 대해 “수사와 공판 진행 시 사건파악을 충분히 한 상태에서 사건 담당자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줬다”고 평가했다.


변호사회 관계자는 “이들 외에 대부분의 검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검사들은 당사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거나 사건의 실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A검사는 공판 중 수사기관에서 했던 진술과 다른 내용으로 증언을 하는 증인에게 “위증죄로 감방에 갈 수 있다”고 몰아붙이는 등 심하게 화를 내기도 했으며, 변론 중인 변호사에게 야유를 보내는 등 검사로서의 품위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B검사는 변호인이 타 지역 재판일정을 이유로 오후 조사일정을 오전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피의자에게 연락해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출석을 강요했다.


대전변호사회는 이번 검사 평가 결과를 검사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변호사회 관계자는 “검찰이 발전하고 신뢰받는 사법기관이 되도록 일조하자는 취지에서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변호사들이 참여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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