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겨울철 별미' 굴 맛보러 천수만 가자
상태바
'겨울철 별미' 굴 맛보러 천수만 가자
  • 보령=이수홍 기자
  • 승인 2016.12.1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여행] 16~25일 농어촌테마공원에서 제15회 천북굴축제 열려

 

겨울철 별미 중 별미인 굴을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제15회 천북 굴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 단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6일 오전 11시 천수만 농어촌 테마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굴밥 퍼포먼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한해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굴 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살이 가장 차고 맛이 최고로 좋으며, 숯탄이나 가스 불에 올려놓고 굴이 입을 벌리기 시작할 때 김 오른 속살을 발라먹는 굴 구이가 겨울철 별미 중의 별미다.


천북 지역의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한 것으로 유명하다. 겨울철 아낙들이 굴 까기 작업을 하다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굴이 지명과 함께 알려지면서 지금의 ‘천북 굴 구이’가 됐고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이곳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게 됐다.


보령의 8미 중 하나이며,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다. 또 철분 이외의 구리도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굴에 함유돼 있는 아연은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스태미나 증진에도 뛰어나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긴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즐겨먹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인들은 ‘사랑의 묘약’으로 극찬했다.


구이용 굴은 플라스틱 한 대야(약 10kg)에 3만 원, 굴밥은 1만 원, 굴칼국수는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인 가족이 굴 구이 한 대야와 굴밥 또는 굴 칼국수를 먹으면 5~6만원이면 족하다.


굴 단지는 천수만과 접해 있어 굴 요리와 함께 겨울바다의 낭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천수만 농어촌 테마공원은 올레길, 족구장, 해안쉼터 등이 조성돼 있으며 굴 단지 끝으로 가다보면 쪽빛 바다와 맞닿은 파란하늘이 장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