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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외대학 분교 설립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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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외대학 분교 설립 ‘가시권’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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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부르노예술대·오스트리아 프로이트대 총장들 잇따라 행복청 방문

 

세종시 해외대학 분교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에 건설 예정인 캠퍼스타운에 입주하기 위해 외국대학 총장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체코 브르노예술대 파벨 마나섹(Pavel Manasek) 총장과 오스트리아 프로이트대 알프레드 프리츠(Alfred Pritz) 총장이 이충재 행복청장과 대학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이충재 청장이 지난 9월 양 대학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서는 구체적인 캠퍼스 설립 계획이 논의됐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브르노예술대학은 대학 부지를 매입, 캠퍼스를 자체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대학은 순수음악 뿐만 아니라 실용음악, 연기·연출, 예술경영 등 10여개 학과 1000명 학생 규모의 대학을 세종시에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은 “파멜 마나섹 총장이 세종아트센터 등 앞으로 건설될 문화예술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세계적 명성의 야나첵 4중주를 배출한 교수진을 파견해 우리도시를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브루노예술대학은 내년 중 교육부에 외국대학 설립승인을 신청하는 등 캠퍼스 설립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이트대학은 공동캠퍼스에 입주해 전문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프로이트대학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학파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다.


이 대학은 이날 방문에서 범죄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과정과 임상중심 심리치료 교수법을 도입한 전문 학위과정 등의 설립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복청은 이 대학이 공무원이나 기업체 직원들의 심리 분석 과정, 한국의대 졸업생의 유럽연합(EU) 의사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전문 과정 등을 한국 의대 및 병원들과 함께 공동 운영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패트릭 프랜더개스트(Patrick Prendergast)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총장이 행복청을 방문, 세종산학융합지구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리니티대는 공동캠퍼스에 전문 학위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진출 학과 및 인원을 협의 중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해외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동일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대학과 국내대학의 협업을 통해 국내 교육산업을 한 단계 더 진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해외대학 유치와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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