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정리 전의초수서 개최… 도자기체험·천연염색 등 체험행사 마련
세종시 전의면(면장 이권화)이 7일 오전 10시부터 관정리 전의초수에서 ‘제14회 왕의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위해 밤낮없이 책을 보다 눈병을 얻었으나, 전의면의 초수(椒水)로 병이 나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종정음국악관현악단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왕의물 수신제 ▲양로연(養老宴) ▲조선과거체험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도자기물레체험 ▲장신구(목걸이, 비녀) 만들기 ▲한글명패 만들기 ▲가훈 쓰기 ▲손수건 천연염색 ▲전통의상 입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종묘제례보존회 전문위원 10명은 초수지신에 대한 제향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조선과거체험연극에는 초등학생 150명이 갓과 도포를 착용하고 직접 연극에 나설 계획이다.
이권화 면장은 “이번 왕의물 축제는 전의초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향후 전의초수를 보존할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서는 전의지역 영농조합과 마을기업에서 생산하는 복숭아와인, 차 등을 전시·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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