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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일제식 정기고사 폐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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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일제식 정기고사 폐지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06.28 18: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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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읍지역 교육혁신지구 지정" 방침
지난 2년간 35개교 신설, 학급당 ‘35명→25명’ 적정화 성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8일 “향후 초등학교에서 치러지는 중간·기말고사 등 일제식 정기고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교육과정과 수업 및 평가를 연계한 일체형 평가로 시험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지난 2년 간 진행한 역점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남은 2년 주요 역점 정책은


최 교육감은 우선 내년 실시될 고교평준화 시행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앞서 이달 초 오랜 연구 끝에 고교 학생 배정 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최 교육감은 또 세종 캠퍼스형 고교를 비롯해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축 이전이 결정된 기존의 금호중학교(세종시 금남면) 부지에 제2특성화고교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 학교가 들어서면 세종하이텍고에 이은 두 번째 특성화고교가 되는 셈이다.


최 교육감은 “읍지역에 교육혁신지구를 지정하겠다”며 신·구도시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키로 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조치원읍 동부지역에 편중된 조치원중과 조치원여중을 남녀공학으로 통합, 1개교를 조치원 서부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해 2019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현재 조치원읍에 교육연수원, 교육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등 직속기관은 물론 학생·학부모가 이용할 가칭 ‘창의체험교육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참여·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구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세종교육시민회의(47명)와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25명)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기자단(30명), 학생기자단(38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최 교유감은 특히 “향후 초등학교에서 치러지는 중간·기말고사 등 일제식 정기고사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연계된 일체형 평가로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시교육청은 현재 기존 5지선다형에서 벗어난 창의정인 평가 방법과 문항 등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세종시에 젊은 층의 전입이 많은 것은 그만큼 세종교육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큰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대에 부합하도록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2기 전반기 무슨 일 했나


우선 최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총 35개교 신설을 차질 없이 마친 점과 교육 재정 확보를 통한 읍면지역 학교 환경 개선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시교육청은 최근 5년 간 읍면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총 1142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강당 신축과 교실 증축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이로 인해 출범 전 학급 당 35명이던 학생 수는 25명 이하로 적정화된 상태다.


이밖에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및 누리과정 지원을 비롯해 22개 유치원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전국 최초로 모든 유치원 내 간호사(24명)를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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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거주자 2016-07-21 09:50:33
세종시에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는 걸 아시면서 교육청에서는 2020년쯤이면 아이들이 줄을 거라고 어찌 예측하시고 도담초 증설이나 신설에 대해서는 그렇게 부정적인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왕복 3키로를 먼거리 통학하면서 아이들이 행복을 위해 어떻게 최선을 다하는 지도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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