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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오토캠핑장, '캠핑 명소'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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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합강오토캠핑장, '캠핑 명소'로 탈바꿈한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0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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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카라반

 


세종 합강오토캠핑장이 캠핑 명소로 대변신한다. 시가 기존 캠핑장의 여유 부지에 카라반과 캐빈하우스 등 누구나 활용 가능한 시설을 도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합강오토캠핑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젊은 세대 유입 급증과 함께 여가 시설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


캠핑장, 변화의 핵심은


기존 캠핑장 면적은 10만㎡ 규모. 이중 여유 부지 9769㎡(약 3000평)에 펜션형 시설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펜션형 시설은 카라반 4인용과 6인용 각 16대, 캐빈하우스 8인용 7대를 설치하는 것. 이 시설은 합강오토캠핑장과 별도로 태극캠핑장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39개 그룹에 걸쳐 최대 216명 이상이 기존 캠핑장 외 공간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 중인 102개 숙영시설 이용과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텐트와 각종 취사도구 등 제반 장비를 갖춰야하는 캠핑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가족 또는 모임 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 캠핑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로부터 복권기금 34억4500만 원을 지원받아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중 착공하고, 올 11월 준공 예정. 


본격적인 이용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시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수준에서 이용료를 저렴하게 부과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합강캠핑장은 도시와 멀지 않은 수려한 금강변에 자리잡고 있고, 고속도로 및 철도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활용도 용이하다”며 “캠핑장 시설 보강과 함께 전국의 캠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펜션형 시설 추가 넘어 종합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탈바꿈


시는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체육시설 조성, 광역상수도 공급 등 지원사업도 준비 중이다. 편의시설의 경우 낡은 재래식 화장실 교체, 샤워시설 추가 설치, 고사한 수목 교체, 무궁화나무 심기 등이다. 


체육시설의 경우 기존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및 배구장 등을 정비하고 선호도 높은 생활체육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공급 공사는 오는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캠핑장 추가 보완과제는


시민들과 캠핑족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보완 과제는 '그늘막' 조성이다. 2013년 개장 당시 심은 수목들이 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설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유사한 여건인 세종호수공원에 설치한 파라솔 데크가 일정 수준 효과를 보면서 이 같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하천 부지의 특성상 큰 나무를 심기 어려운 점이 있고, 심은 나무들도 좀 더 성장해야한다”며 “그늘막을 위한 인공 파라솔 설치를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주류, 스넥 등 구입을 위한 매점 설치에 대해선 "마을기업 형태로 이곳 주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과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등 중앙녹지공간을 활용한 캠핑 인프라 확대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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