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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등 신문, 시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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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등 신문, 시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
  • 한지혜
  • 승인 2016.04.2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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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창간… 지령 206호 발행
미래를 여는 시민, ‘길잡이’ 역할 자청
단독·특종 등 지역 이슈에 앞장 서



세종포스트는 2012년 2월 세종시 종합신문으로 창간했다. 같은 해 7월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보다 5개월여 먼저 세종에 뿌리를 내렸다. 도시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오면서 본지는 올해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이번 <지령 206호>로 발행을 마친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와 같은 도시. 세종포스트는 그곳에서 ‘미래를 여는 시민, 시민이 선택한 언론’을 추구하며 길잡이 역할을 자청했다. 미국의 역사가 이민자들의 서부개척에 의해 창조됐듯이 한국의 미래는 바로 이곳 세종시를 개척하는 시민들이 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펜을 들었다.


본지는 지난 4년 간 이슈가 있는 뉴스, 관점이 있는 뉴스만을 고집해 왔다. 1면 커버스토리에 이어 1~4면까지 매회 다른 이슈를 부각, 시민들을 위한 제언과 대안 등을 제시했다. 권력과 자본에 굴하지 않는 거침없는 보도는 세종포스트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했다.


‘카툰 Bee’ 코너에서는 기자가 직접 그린 삽화를, ‘세종 아고라’에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집회·시위 등의 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독자에세이’ 코너는 시민들의 이야기와 작품을 실으면서 소통의 창구로 기능했다.


세종시로 이주한 30~40대 주부들을 섭외해 맛집을 직접 소개하는 ‘맛수다’ 콘텐츠를 제작, 음식점 길라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헤매던 시민들과 이주 공무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단독·특종·지속 보도로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속 애도의 물결이 고조되던 2014년 4월. 당시 A시장과 B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6.4 지방선거를 앞둔 술자리, 일명 ‘폭탄주 합의’ 사건은 그야말로 전국 특종이었다. 전 중앙지 및 전국 공중파 방송까지 본보 기사를 인용보도 하는 등 전국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자 전 국민의 공분을 산 특종으로 기록됐다.


2013년 5월, 국립수목원 건립예정지 내 멸종위기 2급 보호종 ‘금개구리’에 대한 단독 보도도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받았다. 건설 당국의 축소·은폐의혹이 취재로 드러났고, 이는 현재 중앙공원 습지 보존 문제에서 나아가 인간과 생물의 공존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동기를 제공했다.


지난해 발생한 보육대란에 관한 지속적인 기사는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소외된 만 3·4세 아이들에 대한 보육대책의 열악함을 고발했다. 이후 시교육청은 유치원에 만 3·4세반을 편성했고, 시와 행복청은 보육시설용지에 시립 어린이집 시설을 우선 설치키로 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례적으로 시, 교육청, 행복청 3개 기관이 합동 브리핑을 열고 유기적인 대책을 공식 추진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색취재로는 ‘청년 창업, 세종을 꿈꾸다’라는 기획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호응도 얻었다. 꿈의 도시 ‘세종’에 창업한 젊은 청년들을 소개한 이 기사는 보도가 나간 이후 지역 방송에도 소개되는 등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매주 지역밀착형 이슈를 발굴하고 분석하는 데 앞장섰다. <지령 제187호>에서는 중앙공원 논·습지 확장 논란을 집중 취재, 전문가의 관점을 통해 쟁점을 분석했다. <제189호>에서는 세종시 유일 사학인 성남고를 통해 사학 비리를 집중 조명했으며, <제192호>에서는 ‘집’이라는 의미를 통해 세종시 내 분양권 전매 현상과 주택공급제도의 문제를 해부하기도 했다.


또 최근 제20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는 지역 현안과 후보자들의 공약을 집중 분석하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민심과 표심의 향방에 집중하면서 정치적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경력단절여성, 대중교통 활성화, 세대통합, 상권 및 물가 분석 등 광범위한 경제·사회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세종시민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볼 만한 문제도 이슈로 다뤘다.


이주민들이 모인 도시에서 활자로 만들어나가는 시민공동체. 본지는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미래를 여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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