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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잇단 ‘세종행’…인천·충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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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잇단 ‘세종행’…인천·충북 진출
  • 이희택
  • 승인 2016.02.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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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32곳, 세종사무소 개소

 

올 들어 인천시가 수도권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세종시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이 잇따라 세종시에 둥지를 마련하고 있다. 4월 초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 등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완료되면 전국 시도와 시군구 지자체의 세종행 러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 사무소를 설치한 광역단체는 모두 10곳.

 

충북도는 2012년 12월 세종시 인근지역인 오송에 가장 먼저 둥지를 틀었다. 이어 3월  7일 도담동 한신휴시티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정부부처와 보다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는 2013년 3월 도담고 인근의 한 건물에 자리 잡은 후 도내 11개 시군과 통합 사무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인데다 세종사무소 근무 인원도 13명으로 가장 많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많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수원시가 2013년 11월 조치원읍사무소에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가장 먼저 진출했다. 당진시는 2014년 3월 연서면사무소에 별도 사무소를 개소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9개 시군 지자체의 세종행이 이어졌다. 

 

경북 포항(대우푸르지오시티), 전남 순창(첫마을 7단지), 전북 전주(호수의아침), 전남 여수(도담동 한신휴시티)와 강진장흥영암(한솔동 금강프라자), 충북 진천(대우푸르지오시티)이 세종에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이들 자치단체 대부분은 1~2명의 인원을 배치한 상태며, 진천과 순창은 비상주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종에 사무실을 운영 중인 기초지자체는 22곳에 이른다.

 

광역자치단체는 2014년에 사무소를 가장 많이 설치했다. 경북이 강원도에 이어 세종사무소(NH농협 세종통합센터)의 문을 열었고, 다음으로 광주(세종중앙타운)와 전남(한신휴시티)이 뒤를 이었다. 부산은 충북 오송의 한 빌딩에 사무소를 열었다. KTX 오송역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지난해에는 대구가 NH농협 세종종합센터, 울산이 어진동 세종중앙타운에 각각 간판을 내걸었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대구경북이 앞서 입주해 있는 NH농협에 사무실에 문을 열었다.

 

아직 별도의 사무소를 내지 않은 광역단체는 서울, 경기, 대전, 충남, 전북, 경남 등 모두 6곳이다. 이들 광역단체는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거나 세종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남의 경우 단 한곳의 시군구도 세종에 진출하지 않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올 4월까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이전이 완료되면 지자체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제2수도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게 될 것”이라며 “현재 곳곳에 분산된 지자체 사무소는 오는 2018년 완공되는 지방자치회관으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치회관은 올 2월 2일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건립을 확정했다. 이 회관은 세종시 어진동 문화체육관광부 남측 9900여㎡ 부지에 연면적 7426㎡,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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