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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독일식 제로에너지마을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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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독일식 제로에너지마을 조성 ‘시동’
  • 이희택
  • 승인 2016.02.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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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운동 B12 토지공급… 올해 말 60세대 규모 착공

  

독일식 친환경 에너지자급 마을인 ‘제로에너지 마을’이 29일 토지공급과 함께 본격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이날부터 고운동(1-1생활권) 고운뜰공원 북측 부지(B12·사진)를 공급하는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1만8216㎡의 부지에 약 60세대가 정주할 여건을 갖추게 된다. 초단열주택(패시브하우스) 공법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했다. 에너지자급과 친환경마을이란 2가지 개념을 융합한 마을이다.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 빌딩시범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말 건축설계지침 등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마을의 특징은 건축물 에너지 효율 1++ 등급의 단독주택단지를 지향하는 데서 시작한다. 1++ 등급은 연간 단위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kWh/㎡년) 60이상~90미만을 의미한다. 또 ▲자족 생태순환체계를 갖춘 우수기반 생태마을 ▲차량통행이 최소화된 보행중심의 건강한 공동체 마을 등을 특화요소로 뒀다.


토지분양을 받은 주택사업자는 제로에너지 마을 종합계획에 따라 마을을 조성해야하고, 구역(블록)형 단독주택을 일반 수요자에게 다시 분양한다.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설치비의 30~50%)과 세제감면(취득세·재산세 5년간 15%) 등의 혜택을 받는다.


행복청과 LH는 오는 12월까지를 착공기한으로 설정하는 한편,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의 기술 지원과 향후 3년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시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appl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의 신재생에너지 15% 달성 목표가 2030년에서 2020년까지 10년 단축됐다.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은 바로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는 사업”이라며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행복도시를 미래의 대표 도시모델로 만들어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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