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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건설 무얼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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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행복도시 2단계 건설 무얼 담나
  • 이희택
  • 승인 2016.02.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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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건설추진위 제40차 회의서 집중 논의…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초점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단계 건설 청사진이 제시됐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동력으로 탄력을 받은 초기 활력 1단계(2007~2015년)를 거쳐 완성 시기인 3단계(2021~2030년)에 이르기까지의 중간 단계다.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성장’ 도시 건설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열고 2단계 건설 과정의 중점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생적 동력에 의한 성장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올해 행복도시 변화 프리뷰(preview)...'미래 가치 담은 세계적 명품도시'


올해 행복도시건설청의 목표는 미래 가치를 담은 명품도시 건설이다. 이를 위해 도시기반 고도화, 도시성장 가속화, 미래도시 구현을 3대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핵심 성장동력 창출과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도시기반 고도화는 주택·교통·공공·상업시설 전반에 특화요소를 확대 적용하는 데 있다. 공동주택은 다수 필지의 통합설계를 통한 공동체 문화 조성, 독창적 외관 디자인 구현을 유도한다.  


6-4생활권(해밀리)은 단지 전체를 지하로 연결해 차량 통행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상에는 녹지·광장 기능을 부여한다. 혁신적 도시개발 방법을 접목한 단지 특화 요소로 주목되는 부분이다.


친환경·한옥·유럽형 테마와 기능을 갖춘 특화단지로 조성할 단독주택, 건축기술의 경연장을 표방하는 공공건축물, 사업제안공모로 특화할 방축천·어반아트리움 등 상업시설도 도시 기반 고도화의 대표 기능으로 만든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지선버스간 연계 교통망을 175km까지 확대하고, 자전거 기반시설과 환승주차장 확충 등도 올해 중점 과제다. 2생활권 환승주차장은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며, 3생활권 주차장은 올해 말까지 계획 수립 완료 로드맵을 추진한다.


도시성장 가속화는 4생활권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추진한다. 그 서막은 25일 진행하는 4-2생활권 테크밸리 1단계 토지분양(18만㎡ 중 4만7950㎡)이다. 입주기업에 조세감면과 주택 특별분양,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 착공할 산학연클러스터(공공임대형) 지원센터도 주목된다. 신생·벤처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조형 캠퍼스타운(162만㎡)은 다수 대학의 공동 캠퍼스와 개별 대학 입주 공간 등을 두루 갖춘 인재의 요람으로 육성한다.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은 오는 11월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트센터 건립도 올해 본격화한다.


미래도시 구현은 저탄소 친환경 도시개발, 에너지 특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한다. 중앙공원 1단계 사업 착수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5% 도입, 무궁화 테마공원과 특화거리 조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U-주차정보시스템과 다목적 폐쇄회로(CCTV) 확대, 범죄예방설계 등 스마트시티의 면모를 갖춰갈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15% 목표 달성... 10년 앞당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신재생에너지 15% 달성 목표를 당초 2030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 행복청은 이 달성 목표시기를 10년 단축한 2020년으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해 프랑스 파리서 열린 신기후 체제 출범이 이 같은 변화를 유도했다.


행복청은 그 후속 조치로 공동주택(2.5%)과 상가시설(2%)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도입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또 자전거도로 태양광과 방음터널 태양광에 이어 공원과 저류지, 주택 등에 태양광 특화사업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의 솔라시티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1-1생활권(고운동)에 제로에너지(자급자족) 시범마을 60호 조성에 이어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타운(20만~30만㎡)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행복도시건설 사업 어디까지 왔나?


행복도시 3단계 개발사업 면적은 총 73㎢. 이중 1단계 마무리로 준공한 면적은 15㎢로, 현재 약 2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637개 노선 도로와 52개 공원, 90개 녹지, 176개 공공공지 등 모두 12종의 도시계획시설(990개)을 준공한 뒤 관리기관인 세종시에 무상 이양한 상태다.


첫마을 아파트와 세종호수공원, 은하수공원, 서측 BRT도로 등 16개 기반시설, 총리공관, 도시통합정보센터, 1생활권 주민입주 시설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허재완 공동위원장은 “행복도시는 공공기관 이전 등 외적 동력이 아닌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며, 현재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향후 행복도시가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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