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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지대' 세종시, 지진안전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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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지대' 세종시, 지진안전 전국 1위
  • 이희택
  • 승인 2015.12.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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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노근 의원 분석… 세종시 건물 내진설계 56.1%


‘화강암 지대’로 잘 알려진 세종시가 건물의 내진 성능 확보율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78년 지진 관측 시작 후 한반도 내륙서 공동 13위에 해당하는 지진이 지난 22일 전북 익산(3.9)서 발생하고 세종시 일부 시민들도 그 여진을 몸소 체험한 만큼, 시 입장에서는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를 넘어 안전한 세종 도시 이미지를 확산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최근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 갑) 의원이 제출한 ‘전국 건축물 내진설계 현황’(지난 6월 기준)을 보면, 세종은 내진율 56.1%로 전국 평균 34.6%를 훌쩍 넘어섰다. 전체 3만24678개 건축물 가운데 3826개가 내진 대상에 포함됐고, 이중 2147개(56.1%)가 내진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경남(45.1%)과 충남(44.6%), 전북(43.3%), 울산(42.8%), 광주(42.1%), 충북(40%) 등 후순위 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부산(26.3%)과 서울(26.7%), 대구(27.6%), 인천(29.3%), 강원(31.4%) 등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과 인천에 이어 경기(38.9%)까지 수도권 전반에 걸쳐 부진한 결과를 드러냈다. 수도권에 공공기관·기업·금융 등 제반 모든 기능이 집중된 현실을 고려하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분산정책이 미래 안전 가치를 높여줄 요소로 재차 확인됐다.


이노근 의원도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며 “익산 지진을 계기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시급히 검토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출범 전부터 화강암 지대로 지진에 안전한 지반 구조를 갖춘 것으로 주목받았다”며 “수도권 과밀화는 결국 지진에 대한 위험성을 더욱 키우는 꼴이 된다. 세종을 넘어 혁신도시까지 공공기관 이전의 정상화는 그래서 중요하다. 2018년 안전도시 국제 인증을 향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물 내진설계는 지난 1988년부터 건축법과 건축물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6층 이상 또는 총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건립 시 반드시 반영해야한다. 지난 2005년 이후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 건축물로 기준을 강화·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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