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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에서 느끼는 ‘맛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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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에서 느끼는 ‘맛의 힐링’
  • 이성희
  • 승인 2015.12.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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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고복저수지 ‘백련화 메기탕’

 

 

세종시민 휴식 공간, 고복자연공원
시원하고 얼큰한 메기탕, 뒷맛은 깔끔
‘깊은 맛’ 참게메기탕이 인기메뉴

한적한 여유를 느끼며 즐기는 한 끼 식사는 한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잊기에 제격이다.

눈과 입이 즐거운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기고자 한다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 있다. 세종시 연서면 고복리에 있는 ‘백련화 메기탕은’은 외식업 20년 경력의 백련화(56)대표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10여 년전 창업해 유명해진 메기탕 전문집이다.

백련화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복 자연공원 길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봄, 가을에는 벚꽃을 비롯하여 복사꽃, 배꽃이 멋들어지게 피고 각종 야생화가 고복저수지 가는 길을 한 폭의 수채화로 만든다.

세종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복자연공원은 고복저수지를 품에 안은 듯 호수를 끼고 있어 야외수영과 피서도 즐기고 강태공들에게는 여유로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가족나들이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백련화는 자연 속에서 한적한 여유를 만끽하며 맛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기탕, 새우탕, 참게메기탕이 주 메뉴다.

메기 매운탕은 보기와는 다르게 매운 맛은 적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자꾸 먹다보면 달달한 뒷맛이 느껴진다. 살아있는 메기와 민물새우를 넣고 고춧가루, 미나리, 무, 깻잎 등 채소가 들어가 시원하고 얼큰하지만 뒷맛이 깔끔하다.

메기탕의 맛은 밴댕이, 고추씨, 표고. 대파 등으로 2시간 이상 우려 낸 육수가 좌우한다. 그래서인지 비린 맛과 잡내가 전혀 없다. 각종 채소는 직접 농사지어 사용하고, 없으면 로컬푸드를 사용한다.

메기탕의 수제비도 별미다. 직접 반죽해 이틀정도 숙성시키는데 쫄깃하다. 매운탕 국물에 라면사리를 넣어 먹는 맛도 별미다.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는 텁텁했던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참게메기탕은 메기가 참게, 민물새우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 인기가 많다.

메기는 민물고기 중에서도 강장식품으로 유명하다. 단백질과 철분함량이 높으며 지방이 적다. 뇌세포 활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직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백련화는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요리하고 대접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친절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백련화는 맑은 자연의 공기와 더불어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위치한 맛의 힐링 공간이다. 아름다운 고복저수지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적함과 여유로움 속에서 메기탕의 참맛을 느껴보자.

044-867-4866. 세종시 연서면 도신고복로779(고복리585) 고복저수지 조치원노인병원 앞. 1·3째 주 월요일 휴일. 72석(방5개). 메기탕·새우탕 3만~5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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