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범도민추진협,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속추진 촉구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경남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9일 정부세종청사 기회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는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주민 5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이지만, 정부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전라선, 원주~강릉선 사례를 참고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위계획이 없던 인천발, 수원발 KTX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건설됐다. 이는 명백한 비수도권에 대한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남부내륙철도사업은 지난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시절 ‘김삼선’ 기공식 이후 50년 간 지역 숙원사업으로 남았다. 협의회는 “현 대통령 공약사업이 헛공약으로 전락한다면, 350만 경남도민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사업비 5조 7800억 원을 투입해 170.9㎞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이달 예비타당성 조사 4차 중간점검회의를 앞두고 있다.
아고라. 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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