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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안희정, 두손 맞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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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안희정, 두손 맞잡다
  • 이희택·충남도청=김갑수
  • 승인 2015.11.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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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청서 상생협약… 농업 초점 4개 분야 14대 과제 추진


세종시와 충남도가 민선 2기 2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상생 협력에 나선다. 지난 4월 세종시와 대전시간 협약에 이어 두번 째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오전 11시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는 의미를 담은 4대 분야 14개 과제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추진을 통한 지역 이익과 삶의 질 동시 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분야별 과제를 보면, 무엇보다 농업 분야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농·수·특산물 협력 판매와 학교급식 협력 푸드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세종시는 최근 로컬푸드 1호점(도담동)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상품 다양화 과제를 해결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충남도가 개발한 학교급식 수발주 프로그램 활용과 함께 급식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영체 육성과 지역단위 정책 지원, 지역 인프라 정비 등 6차 산업 활성화에도 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통·환경 분야로는 최근 민자 사업 추진을 확정한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조를 비롯해, 세종∼공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2016년 3월~2017년 6월) 도입 및 금강 수(水) 환경 모니터링(2020년 2단계 완료) 공동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세종시 소재이나 충남도 소유인 금강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 공동 활용 ▲충청 산업문화철도(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 85km 구간·1조9635억원) 사업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충청권 유교문화권 개발 등이 논의됐다.

 

이밖에 공무원 상호 인사교류(파견) 실시와 공무원 동호회 친선대회, 세종시의 충남공무원교육원 및 광역조직(충남경제진흥원) 그리고 충남도 해외사무소 공동 활용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실질적 협약 이행은 양자간 별도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에 기반한다.


안희정 지사는 “세종시는 대한민국 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자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세종시가 특별자치시로 발전하고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충남도와 세종시는) 한 집안이자 형제이다. 어떤 경우든 함께 의논하고 힘을 모을 것이고, 세종시가 충남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세종시에 근무하고 있는 중앙부처와 주요 국가 연구기관의 공직자들은 충남의 환경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과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충남도는 세종시의 큰집이다. 앞으로도 항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세종시는 아직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 많다. 500만 충청도민이 힘을 모아 만든 도시인만큼 세종시는 대한민국과 충청권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여러 분야에서 협력했으면 좋겠다. 작은 도시는 여러 측면에서 완결성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충남도와 상생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고 싶은 생각”이라며 “큰집이 작은집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따듯한 마음으로 대해 달라. 무럭무럭 성장해서 그 도움을 갚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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