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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 주변 지자체, 이해득실 다양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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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 주변 지자체, 이해득실 다양한 반응
  • 이희택
  • 승인 2015.11.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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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 확장 병행추진, 충북도 “환영”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착공이 가시화되자, 이해관계가 얽힌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세종시와 대립각을 세웠던 충북도가 상생모드로 돌아선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띤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9일 오전11시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 발표와 함께 중부 고속도 확장 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며 "국가계획과 여당 공약에서 빠져 사실상 중단된 사업이 재추진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05년 국가계획에 포함된 후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국토부가 병행 추진을 전제로 혼잡구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의지를 드러낸 만큼, 본 사업 역시 궤도 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충북도는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공사비로 편성된 100억원을 타당성 재조사 및 공사비 100억원으로 변경함으로써, 내년 재조사를 거쳐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장기적으로는 세종~오창간 BRT 도로가 중부고속도와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 이언구 의장 등 도의회 역할이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도 충북도와 연대 협력 의사를 공고히 표시하며, 2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 의지에 힘을 보탰다.


반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등 일부 교통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 사례처럼, 수도권 기업이 세종시 등 충청권 이남으로 진출할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한다.


당장 2022년 우선 완공되는 서울~안성 1구간 예정지역의 부동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부동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확한 노선, 특히 나들목이 어디에 마련될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해당 지자체에는 벌써부터 ‘어느 지점 선정이 예상되는가’를 놓고 적잖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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