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동호인들이 세종시로 모여 기량을 겨룬다.
세종시체육회는 23일 오전 7시부터 세종 호수공원 일대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2015 세종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주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흔히 '철인 3종 경기'라 불리는 트라이애슬론은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등 3개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다.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경기로서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인기 스포츠 종목이 됐다.
이번 대회의 코스는 사이클의 경우 중심수변광장을 출발해 국립세종도서관~총리실~햇무리교~행정도시홍보관을 지나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수영은 공원 내 호수, 달리기는 수상무대섬을 경계로 공원둘레를 돌게 된다.
다만 학생부는 싸이클을 제외한 수영(초등 200m, 중등 400m, 고등 750m), 달리기(초등 1㎞, 중등 2.5㎞, 고등5㎞) 등 2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과 행정도시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계획인원(780명)을 초과한 919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세종트라이애슬론연맹 석기학 회장은 “1박2일의 대회기간동안 선수와 가족 등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대회로 인해 23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호수공원 및 총리실 주변, 햇무리교 주변도로 등 일부 교통이 통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