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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에 녹아든 세종시 맛집! 그 유쾌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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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에 녹아든 세종시 맛집! 그 유쾌한 만남
  • 김재중
  • 승인 2015.08.1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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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맛수다 25회] 좌충우돌 맛기행 6개월 결산

 



 

25회 ‘세종맛수다’는 음식점 방문기가 아닌 상반기 결산 특집입니다. 다섯 명의 주부 평가단이 지난 6개월 동안의 소회를 밝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명댁은 편식을 하는 편인데, 맛수다 멤버로 참여하면서 여러 음식에 대해 마음이 넓어진 느낌이라고 하네요. 특히 8회에 소개된 ‘황제라면’집을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했는데, 다들 대단히 만족스러워 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세종댁은 음식을 통해 잘 모르던 사람들과 함께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고, 세종시를 조금씩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구요.

 

세종맛수다 첫번째 방문지였던 조치원 ‘ㅅ’한정식 집에 대한 감회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대구댁은 당시 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 컸다는 점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2회 방송분인 아름동 두부전문점도 기억에 남는데, 열정과 의욕이 앞서 너무 야박하게 평가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기도 하구요.

 

구로댁은 이 모임의 총무답게 음식가격을 거론합니다. 가장 저렴한 식사는 금남면 보리밥집이었는데 5명 식사에 2만 5000원이 들었구요, ‘ㅇ’한우집은 열배 가까운 19만 8000원을 계산했다고 하니, 정말 다양한 음식점들을 만난 것 같습니다.

 

세종맛수다가 세종시 외식문화에 작지 않은 변화도 일으키고 있는데요. 유명한 욕쟁이 할아버지가 친절모드로 바뀌셨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했던 천안댁 덕분인지 아이를 배려하는 식당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세종포스트>에 대한 애정도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본사 사옥을 볼 때마다 “내 건물 올라가는 것 같다”는 친근함을 느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맛수다 평가단은 물론이고,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우리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다. 아니 아마추어도 아닌 아줌마다.” 겸손한 말씀입니다. 요즘 ‘비전문가들의 요리, 음식평’이 대세인 이유는 바로 ‘공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전문가들이,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가지고 계량하듯 만든 음식이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뿐이죠. 아줌마들의 솔직담백 음식기행이 더 큰 공감대를 가지는 이유입니다.

 

“가능하면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로, 내 가족의 밥상에 올릴 음식을 낸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요리하는 소규모 식당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광명댁의 마무리 멘트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그것이 바로 ‘세종맛수다’가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세종포스트 ‘맛수다’ 평가단.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애청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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