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맛수다 17회] 정육식당, 금남면 ‘O 한우’
맛수다 평가단은 이번 주에 세종시 금남면 ‘O 한우’를 방문했는데요. 개업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넓은 주차장과 회식공간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집입니다.
정육식당인 이 집 사장님이 한우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니 고기의 신선도나 품질은 달리 살펴볼 필요가 없겠네요. 게다가 별도의 상차림 비용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고기맛 일 텐데요. 평가단은 특모듬과 살치살 두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은 살치살 맛이 압권이었다고 하네요. 울릉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명이나물이며 미나리에 무쳐 나온 육회까지 입을 즐겁게 해 줬습니다.
무엇보다 맛수다 평가단은 누가 고기를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처음 확인하셨다고 하는데요. 때마침 시간적 여유가 생긴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그 맛이 훨씬 좋았다고 합니다. ‘고기 맛’ 탓하기 전에 고기 굽는 비법먼저 배워야겠네요.
이 집의 특색은 다른 여러 곳에서도 발견됩니다. 방마다 설치돼 있는 자외선 살균기, ‘꽝’ 없는 이 집만의 즉석복권, 피아노 줄로 만든 고기불판 등 색다른 요소가 구석구석에 숨어 있습니다. 평가단이 매긴 평점은 4.3점. 역대 최고 점수입니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