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관 전시준비 거쳐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을 모은 전시관이 16일 준공돼,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일원에 지난 2013년 4월 착공한 대통령기록관이 16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총사업비 1094억 원을 들여 약 2만 8000㎡ 부지(연면적 3만 1,19㎡)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됐다.
국새보관함을 디자인 동기(모티브, motive)로 사용한 대통령기록관은 황동과 목재 두 가지로 구성된 국새보관함의 원리를 석재와 유리라는 현대적인 재료로 재해석했다. 특히 하나의 진열장(쇼케이스, showcase)에 담긴 정육면체(큐브, cube)를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개관은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성남시의 나라기록관과 충청북도 청남대 등에 흩어져있는 대한민국 1대(1948년)부터 21대(2033년)까지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이관하고 전시 준비 작업을 마쳐야하기 때문.
윤승일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이 시설은 앞으로 행복도시 입주민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활력 넘치는 도시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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