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최교진, 교육현안 제동건 의회에 '아쉬움' 토로
상태바
최교진, 교육현안 제동건 의회에 '아쉬움' 토로
  • 안성원
  • 승인 2015.04.1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교평준화는 "2017년 실행 문제 없을 것" 자신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고교평준화와 성남중 교명변경 등 두 개의 조례안에 대해 제동을 건 세종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전에 열린 언론브리핑 이후 <세종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고교평준화와 관련해서는 2017년 실행 계획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지적했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합의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지금 교육청의 입장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었다”며 “60%라는 기준이나 적용범위 등 토론할 부분이 많은데 사전에 교육청의 방침을 정해 놓고 가는 것은 토론을 막는 것처럼 생각돼서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 “소통과정에서 서로의 이해가 달랐던 것 같다. 다만 이번 조례가 절차와 기준을 정하는 단계라는 것을 완전히 이해시키지 못한 것은 저희의 부족일 수 있다”며 “의원들도 평준화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5월 임시회에서 통과가 되면 준비기간은 짧아졌어도 2017년 시행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성남중학교 교명변경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큰 아쉬움을 내비쳤다. 교명 변경을 요구하는 현 성남중의 학교공동체의 의견을 존중한 뒤, 기수승계를 별도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

최 교육감은 “조금 견해를 달리 하는 게, (현 성남중의) 교명변경과 (구 성남중의) 기수승계는 별개의 문제로 봐야 한다. 학교공동체 모두 교명 변경을 원하고 있다”며 “이미 약속대로 성남중이라는 교명을 1년 이상 사용했다. 거기서 학교공동체가 원하는 대로 교명을 바꿔놓고 기수 승계는 다음 토론을 통해 얼마든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도 '교명을 변경하는 것이 맞다. 다만, 기수승계에 대해서는 선배가 있는 것이 사회생활에 불리하지 않다'고 학부모에게 말씀드리며 유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것을 싸움처럼 '승계가 돼야 교명변경이 된다'는 식으로 부딪히면 사태를 정리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