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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세월호 1주기,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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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세월호 1주기, 안전이 최우선"
  • 안성원
  • 승인 2015.04.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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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분야 종합계획 발표…안전관리위 발족 등

최교진 교육감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재난 대비 위기상황 대응능력 제고 ▲재난안전 역량 신장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안전 위협요소 사전 제거 및 예방 등을 뼈대로 한 ‘2015 안전분야 종합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이번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우선 오는 5월 발족예정인 ‘학교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교안전관리 인프라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재난안전관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있는 인사를 비롯해 시청·보건소·소방본부·경찰서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여해 힘을 모으게 된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 시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신속히 꾸리고 현장대응반을 파견해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한편, 교육일선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학교별 자체 위기대응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전국 최초 시행한 유치원 안전지킴이를 확대 배치하고, 학교폭력 예방 강화 차원에서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또래 활동을 펼치는 ‘친구사랑동아리’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수학여행과 관련해 규모를 150명 이하의 소규모 단위로 제한하고, 부득이 실시할 경우, 학생과 학부모이 80%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아울러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과 학급 당 2명 이상의 인솔자도 의무 배치할 방침이다.

유치원 안전지킴이, 통학로 학생보호인력 확대…학생·교직원 안전교육 강화

통학로 교통안전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학생보호인력을 69개교에 90명을 배치, 전국 최고의 배치율(138%)을 보이고 있으며, 통학차량에 대해서도 안전요원을 모두 배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학생 유괴 및 성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종전 초등학생에게만 보급하던 U-안심알리미서비스는 올해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시행하며, 지난해까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관리되던 부강초, 전의중, 연서중 3개교의 교사동 일부를 올해 모두 철거하고 개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학교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교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다음 달 중 학교현장에 배포하기로 했다. 세종교육연구원에는 교원대상 안전교육연수과정과 지방공무원 대상 재난안전실무자과정을 각각 개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세종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하이텍고 등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는 화재대피훈련을 강화하고, 세종시 안전도시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합동 점검 및 학교주변 유해시설 단속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경주 리조트·판교 환기구 붕괴 등 연이은 대형 인재에 어떠한 특단의 대책도 무색해지는 것으로 우리는 지켜봤다”며, “순간의 땜질식 처방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일선학교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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