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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문화적 갈증’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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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문화적 갈증’ 심하다
  • 김재중
  • 승인 2014.09.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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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공연장 건립 시급 66.1%

세종시민들이 연극과 뮤지컬 관람을 원하지만 시설이 부족해 문화적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지난 달 18일부터 26일까지 시민 730명을 대상으로 문화 활동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번 문화수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여건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문화 활동이 무엇인지 2가지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연극뮤지컬 등 각종 예술 공연 관람 40.4%, 영화관람 19.6%, 예술창작 활동 15.6%, 미술관 등 전시회 관람 14.1%, 교양강좌 14.0%, 도서관이용 11.2%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시급하게 갖추어야 할 문화시설’로는 문화센터 35.6%, 공연장 30.5%, 영화관 23.3%, 문화예술 체험시설 17.5%, 청소년 문화시설 16.8%, 박물관 15.5% 등을 꼽았다.

문화 활동의 빈도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 중 50.8%가 ‘2달에 1회 이상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문화 활동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마땅히 해볼 만한 시설이 없어서(15.6%)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8.3%) ▲시설이 있어도 접근성이 떨어져서(7.7%)라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문화욕구는 높지만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무료영화 상영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시설건립 지원 등을 요청키로 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세종시의 문화기반이 얼마나 열악한지 재확인하게 되었다”며 “조사결과를 문화정책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수요 조사에는 읍면지역 26.7%, 면지역 45.3%. 동지역 27.4% 시민이 참여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27.1%, 40대 26.0%, 50대 19.5%, 20대 15.9%, 10대와 60대 이상이 11.5% 비율로 설문에 응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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