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새롬중 화재 “세월호 보고 놀란 가슴…”
상태바
새롬중 화재 “세월호 보고 놀란 가슴…”
  • 김재중
  • 승인 2016.05.26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오후 재활용 분리실에서 발생, 화재규모는 경미

  

<2보- 5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교육청은 새롬중 재활용분리실 화재 대피과정에서 연기를 마셔 지역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학생 28명이 4일 저녁 8시부로 전원 귀가하고 5일 모두 정상 등교했다고 밝혔다. 


<1보>

4일 오후 세종시 새롬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28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인터넷 포털뉴스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큰 우려를 했지만,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이 학교 1층 재활용 분리실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후 몇몇 언론이 속보를 통해 “화재로 유독가스가 발생해 학생 28명이 충남대세종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상태가 중한 11명이 대전시 소재 건양대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화재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화재규모는 걱정만큼 크지 않았다. 재활용 분리실에 쌓아둔 종이류와 일부 비닐류에 불이 붙었으며 벽이 살짝 그을릴 정도의 소규모 화재였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이상증세가 있는 학생 전부를 병원에 데려가는 과정에 화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다만 쓰레기 분리실에 화재 감지기만 설치돼 있고 화재를 조기 진압할 수 있는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은 의문”이라고 말했다.

새롬중 학부모 박모(44)씨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크게 놀랐다”며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