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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관이 말하는 ‘통일대박’의 이유는 '3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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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장관이 말하는 ‘통일대박’의 이유는 '3력론'
  • 아산=안성원 기자
  • 승인 2014.03.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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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토크콘서트’서 “활력·매력·강력한 통일 한반도 될 것”
류길재 통일부 장관 초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 콘서트'가 21일 오후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초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통일 토크 콘서트'가 21일 오후 순천향대학교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대통령의 ‘통일대박’에 대해 "통일 대한민국은 활력·매력·강력, 3력(三力)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21일 오후 세종포스트와 디트뉴스24, 충남포스트, 순천향대가 공동 주최해 순천향대 인문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통일 토크콘서트’에서 "내가 그리는 통일한반도의 모습은 활력·매력·강력 세 가지의 3력(三力)"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문화적으로 주변국까지 활력을 제공할 수 있고, 민족의 ‘한(恨)’을 ‘흥(興)’으로 승화시키는 매력과 8000만의 인구와 더 넓어진 국토 등 주변국에서 만만히 볼 수 없는 강력한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통일 찬반여론조사에서 반대(52%)가 찬성(48%)보다 높게 나온 데 대해서는 "이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의 통일 의식을 바로 세우려면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통일 교육은 안 된다"며 "통일 이야기를 재미있게, 감동을 갖고 접근할 수 있도록 영화, 음악, 문학작품 등을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재 장관은 대학생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자
류길재 장관은 대학생들로부터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자 "국회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라며 난처해 하면서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줬다.

대학생들의 질의는 류 장관의 평가처럼 ‘국회수준’이었다.

금강산 관광 재개 전망을 묻자 그는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중단된 지 7년째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 검토하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개를 위한 남북 간 협상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을 고집하면 국제사회는 물론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나라 역시 도와줄 수 없다"며 "북한은 경제·핵(국방) 병진노선으로 인해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핵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고, 그래야 경제적 협력이 이뤄져 동북아에 활력이 넘칠 수 있다"고 했다.

"통일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물음에는 "아마 사람을 못 구해 난리가 날 정도로 취업난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통일이 된다면 북한 동포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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