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의 뿔’ 윤순례 지음 | 은행나무 펴냄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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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작가상을 받은 저자가 6년 만에 펴내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이야기가 가진 근원적인 힘에 집중하고 은근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생의 긍정성을 견지해온 작가의 문학적 색채는 흡인력 있는 서사를 통해 그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진 여성의 내면적 방황과 치유를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불시착한 이방인들의 삶과 맞물려 그려냈다. 다른 색깔, 다른 질감을 가진 두 개의 서사를 맛깔스럽게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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