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세종시 치안강화 로드맵 발표
세종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방경찰청이 단계별 치안 로드맵을 내놨다. 19일 세종정부청사경비대 대회의실에서 백승엽 청장 주재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다.
먼저 1단계로 내년 1월 말까지 행복도시 내 취약지역에 세종청사경비대 경찰관 및 전·의경, 지구대, 형사 등 130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정부청사 2단계 이전에 따른 선제적·실질적 범죄 예방 순찰활동을 전개해 체감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것. 또 안개와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원룸과 여성주거 지역에 대한 집중순찰, 건설현장빈집털이 절도 예방, 외국인 범죄 예방 대책도 동시에 마련된다.
2단계로는 내년 연말까지 인력·시설을 확충, ‘명품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CCTV를 482대에서 736대 수준으로 증설하고, 내년 4월 ‘통합 CCTV 관제센터’가 구축된다. 세종경찰서 인력도 30% 이상 증원되고, 파출소 신설·경찰서 급지 상향 등을 추진키로 했다.
3단계로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에 걸 맞는 치안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규모가 확대되는 세종경찰서를 남부서와 북부서로 분리·운영하고, 세종지방경찰청 신설, 기동단 창설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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