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누리학교(교장 최기상)는 19일 교내 놀이터에서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김효숙 의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 그네 설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휠체어 그네는 2016년 성악가 조수미 씨가 장애 학생의 놀이 및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누리학교 놀이터에 기증했으나 안전기준 미비로 사용할 수 없었으나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기준을 각각 고시에 명시하면서 ‘휠체어 그네’가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실제로 ▲휠체어 무게를 고려해 최대 160kg까지 탑승할 수 있을 것 ▲휠체어 그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고정되는 장치가 있을 것 ▲그네 하부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그네와 지면 사이의 최소 간격은 230mm를 유지할 것 등의 여러 안전기준이 반영됐다.
세종누리학교에 설치된 ‘휠체어 그네’는 기존의 휠체어 그네보다 개선된 모델로 휠체어를 타는 학생들이 그네를 타고 즐거운 놀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휠체어 그네 설치에 적극적으로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휠체어 그네가 다시 설치되어 매우 기쁘다”며, “무장애놀이터의 설치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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