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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정 총리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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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정 총리에 사과 요구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3.09.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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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관 폐지 촉구도

정홍원 국무총리가 서울공관에 대부분 머물며 불필요한 행사까지 서울에서 개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세종시 시민단체가 발끈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상임대표 유근준)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즉각 서울공관을 폐지하고 세종청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솔선수범하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를 비롯한 국무조정실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심각한 분노와 자괴감을 느낀다"며 "세종시민을 우롱한 정 총리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서울 서초을)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올해 3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공관에서 141일, 세종시 공관에서 33일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참여연대는 지난 4월 22일에도 국무조정실의 사실상 서울청사 재입주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했고, 국무조정실은 당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종청사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서울출장을 최소화하는 한편, 영상회의와 서면보고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총리 주재 위원회 및 회의도 가급적 세종청사에서 개최하겠다"고도 했다.

세종참여연대 김수현 사무처장은 "총리와 국무조정실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부부처의 조정과 통합에 주력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국무총리가 ‘행정의 효율성’을 핑계 삼아 중앙 집권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모습을 답습하는 행태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구태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에 전입신고도 하지 않고 요란스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미 전입 장차관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준엄한 질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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