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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이중생활” 세종 공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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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이중생활” 세종 공관 뒷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3.09.2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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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석훈 의원 공개, 서울 141일 vs 세종 33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종 공관을 활용한 날보다 서울 공관에 머문 날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전입까지 마친 정홍원 국무총리지만 서울 공관에서 머문 날이 세종 공관을 활용한 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서울서초을)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 받아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 3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공관에서 141일 숙박한 반면 세종 공관을 이용한 날은 33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총리가 주재하는 공식·비공식 행사의 경우도 서울 공관 51회, 세종 공관 7회로, 큰 격차를 보였다.

행사 내용을 놓고 보면 사회복지공무원 만찬간담회나 어버이날 어르신 초청 오찬, 유관기관 고용률 70% 달성 오찬간담회 등 일선 공무원을 상대하거나 꼭 서울에서 열지 않아도 될 행사까지 서울 공관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총리는 지난 4월 30일 지시사항을 통해 "외빈 접견이나 주요 행사 등을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등 세종시가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람"이라고 주문했으나 정작 본인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울 공관을 유지하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적절한 활용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으나 국무조정실은 아직도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며 "총리의 이와 같은 이중생활은 자신의 부처가 이전함과 동시에 세종시로 내려간 76.6%(2013년 4월 총리실 조사 기준)의 공무원들을 실망시키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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